무스탕 트레킹 (걷기 명상) 소감문 설레임과 두려움 반으로 떠나는 무스탕 걷기명상 고산지대 트레킹 경험이 전혀 없어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떠났다. 고산에 오르니 심장, 폐 그리고 예전에 수술했던 곳에서 심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고산에 적응하니 통증들이 신기하게도 나타나지 않는다. 몸에 소통이 일어난 것 같다. 천 길 낭떠러지를 걸을 때는 두려움 없이 걸을 수 있었던 것은 걷기명상에서 배웠던 한 공간 유지 때문이다. 맘의 움직임 없는 상태가 유지가 되어서 가능 했던 것 같다. 처음 적응 훈련할 때 호흡 곤란이 올 때는 죽음의 대한 사유를 다시 할 수 있었다. 분명 내게도 닥칠 일이고 경험할 일인데 그때 나는 그 죽음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나 자신에게 반문함 우리가 이 공부하는 것도 결국 본래 생사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인데... 어째든 더 열심히 수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걷기명상 후 중론 공부와 스님의 점검 시간 연기즉공 ,속제에서 진제로 들어가는 길, 생각이 아닌 직접지각(체험)으로 확인 하는 것 때론 카리스마 있는 교수님의 강의와 유머 까지 두루두루 ㅎㅎㅎ단순 트레킹이 아닌 공부하고 배운것을 수행을 통해서 직접확인 하고 점검 받는 지운스님께만 경험 할 수 있는 트레킹명상 이여서 의미가 더 크다. 이미 자신의 가치관들이 확고하게 확립된 사람들이 그 힘든 고산지대를 걸으면서 서로 감정에 부딪히지 않고 서로서로 배려해주는 힘 또한 자신의 감정을 보는 알아차림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3,000미터가 넘으면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니 조심하라는 신 교수님의 애정 어린 농담에 또한번 웃는다. 붉은 바위의 웅장함에 숨이 막히고 형용할 수 없는 기운으로 다가온 닥마르, 나의 깊은 무의식을 자극했던 “완전하고 수승한 토굴 수행처 ”티벳 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ㅎㅎ 그리고 아름다운 설산 어쩌면 내 평생 두 번 경험할 수 없는 귀한 경험들이였다. 힘들 때 서로서로 배려해주던 따뜻한 도반들,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현지 가이드팀과 쿠킹팀들 모두가 어울림이였다. 위대한 자연에서 다시 한 번 겸손을 배우고 삶이 곧 수행인 것 같은 현지 사람들에게서 선함을 보았다. 나도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그것을 극복하고 선함을 행하며 살도록 노력하고 연기의 자각 “깨어있음” 더 노력해야겠다. 중생의 대한 자비를 말이 아닌 늘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스님 그리고 역경사 교수님 열수한 도반들 순수한 현지인팀을 모두 소중한 인연이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수월향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