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2급 지도자반 수료 소감.
소감문을 적으려 하니 문득 첫 수행일지를 적어낸 게 떠오르네요.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속에 걸었다라고 적어 냈다가 스님께서 코칭하시며 한소리 하셨던 말씀이 저에게 큰 충격이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명상이란 것을 생전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명상보다는 철원에서 성주까지 내려오는 즐거움이 더 큰 마음으로 시작되었던 자비경선. 스님께서 하시는 강의는 저에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어려운 강의에, 알아차리기, 알아차리기를 강조하지만 쉽지 않고, 경선이 무겁게 다가오고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럴때 옆에서 늘 지켜보시는 상목스님께서 문제점을 찾아 가르쳐 주시고 설명해 주시며 코칭해 주시며 이끌어주셨어요. 그렇게 10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을 때는 나도 모르게 변화된 나를 알아차리게 되었네요. 스님께서 강의하시는 말씀도 이제는 조금씩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아직 걷기명상을 하면서 뭐지?? 하지만 내 자신이 자동차보다 걸으려는 마음도 알아차려지고, 걸으면서 알아차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내 자신이 많이 정리된 느낌을 알아차렸고, 더 좋은 것은 살도 빠져서 몸도 가볍고 한층 건강해진 것을 알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