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선명상 1급반 수행.
오랫만에 산행을 하였습니다. 평지에서만 걷기를 하다가 산행을 하니 나의 심장소리를 큰소리가 작아질때까지 알아차렸습니다. 손 발 정수리에 의식을 두는 것도 가끔 잊긴 하지만 지도자님이 말씀해주시거나 스스로 생각할때마다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의식을 두고 먼 곳에 시각의식을 확장할때에는 눈앞이 좀 환해진다는 것을 알아차렸ㅅ브니다. 청각의식을 확장할때에도 풀벌레 소리가 생겼다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같은 소리가 하나도 없음과 소리는 머무르지 않음을 알아차립니다.
쉼명상을 할 때에 아무런 의도를 내지 않고 오감을 활짝 열었을 때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먼 바람소리, 중간쯤의 바람소리, 내 얼굴에 바람소리가 한 공간에서 들리고 그것들이 다 다른 것 같으나 같은 바람일 뿐이므로 내게 두려움을 주는 바람소리부터도 벗어남을 알아차립니다.
좌선을 할때에는 평소에 연습이 되지 않아서인지 점점 퇴보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밥을 많이 먹어서인가 싶어 밥도 조금 먹고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해서 푹 쉬기도 하였는데 여전이 두 번 좌선에서 졸음 혼침에 빠져듭니다. 수행연습을 게을리해서인 것 같아 반성합니다. 다음주부터 도반님들과 온라인수행에 참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