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
오후에 좌선을 하였을대는 손이 평상시의 손같이 크기가 작고 형체가 투명하였는데 저녁시간에는 크기는 커지고 반투명의 형태로 형상이 되었고, 몸을 쓰다듬을 때에는 반투명의 형태여서 그런지 허공에 지나가는 느낌의 알아차림이었다. 어깨의 통증은 처음 자비수관때 보다 실습을 사면서 그 통증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저녁 좌선에서는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정도의 알아차림을 하였다. 그리고 계속 집중을 하다보니 몸에 특히 상체와 얼굴에 열이 많이 나고 그로 인해 땀이 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양쪽 고관절의 통증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았으나 더 이상 통증이 커지지는 않았다.
행선. 발바닥의 감각은 처음보다는 조금 무뎌지기는 하였으나 처음 느낌 같이 발바닥이 푹신한 느낌은 계속 있으며 왼쪽 고관절이 오른쪽보다 상태가 좋지 않고 정강이 분쇄골절로 수술을 하여 오른 발을 옮길 때 체중이 실려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행선이 좌선보다는 몸의 감각을 바로 느낄 수 있어 집중이 좀 더 잘 되는 것 같다.
좌선에서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이 점점 쉬워지고 더 편안해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