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현상의 과정과 정신현상의 과정을 구분하는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일어남과 사라짐을 구분하는 알아차림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어남과 사라짐에 따르는 불만족(괴로움)에 대한 체험이 안 보입니다. 그리고 ‘내 맘대로 할 수 없음’을 확인되는 것은 무아입니다. 계속 그렇게 관찰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불만족의 고苦를 알아차리고 체험되면 무아에 대한 이해가 달라집니다. 무상과 고와 무아의 삼법인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삼법인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전에 머물면 안 됩니다. 알아차림에 의지하고 있어야 만이 의식이 깨어있게 되고 지혜가 생깁니다. 그것도 무상관찰이 분명할 때입니다. 의식이 깨어있는지 살펴봐야합니다. 통증이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자비손으로 쓰다듬어주면서 ‘잘 돌봐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잘 참아주어서 고맙다’ ‘아무개(수행자의 이름) 사랑한다’라고 마음속으로 어머니가 아이에게 말하듯 말하면서 쓰다듬어주면서 관찰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비심이 생기면서 고苦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집니다. 알아차림의 힘도 더욱 분명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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