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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인위적인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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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2-15 |
조회수 |
4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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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이 가장 많이 묶여있는 대상이 바로 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람이나 사건은 이미 흘러 지나가 기억으로만 남아있을 뿐인데도, 늘 그 기억때문에 고통스럽거나 들뜨게 됩니다.
그래서 명상은 이런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정말 그런 고통의 원인이 대상에게 있는 것인지, 고통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런 고통을 받아들이는 '나'라는 존재가 영구히 실존하는 것인가를 觀하는 것입니다.
명상중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내 몸과 마음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떠올리는 것, 그 사건에 대해 지금 내 마음이 반응하는 것, 그것을 지켜보는 마음 이 모든 것이 현재 이 순간 내 마음의 작용임을 명확히 알아차리면서 지켜보셔야 합니다.
보편적으로, 가슴속에 너무 큰 상처로 자리잡은 것은 내가 아무리 인위적으로 떠올리려 해도 의식 전면으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위적으로라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그것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함은 그만큼 가슴 깊이 숨겨놓은 억눌린 감정은 아니라는 뜻도 됩니다. 단지, 자연스럽게든 인위적으로든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때는 그 기억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그에 반응하는 몸과 마음의 현상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지켜보는 겁니다. 단지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떤 해석이나 감정을 덧붙이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과거에 달라붙어있던 집착심이 떨어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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