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명상 상담실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RE]수행일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2-21 조회수 3998

              

자비수관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불자님이시군요.

감로수와 풍력수를 주로 사용하며 자비수관을 하면서 신체적 변화를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손을 연상하고 몸관찰을 하는 그 자체가 자비심의 발로이기 때문에 그동안 탐진치 삼독심으로 엉켜있는 몸과 마음이 자비심에 의해 새롭게 깨어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몸에서 나오는 냉기와 열기는 불의 요소이고 진동과 통증 등은 바람의 요소이며 빛도 바람의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구성하고 있는 5대의 요소에 의한 반응들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각각의 반응들을 자비심으로 지켜보되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신체적 심리적 현상들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며 세밀하게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때 그 증상들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비감로수를 사용하여 타인을 초청해서 하는 것은 '내마음 보기 자비수관'인데, 초청한 상대편의 모습이나 반응이 선명하지 않고 부정적인 경우라면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 상태가 그렇다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즉, 상상으로 초대한 타인을 통해서 내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마음보기 자비수관을 하여 상대의 모습이 잘 연상되지 않고 축원의 말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반복해서 하며 '미안합니다. 그래도 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이 감로수로 그동안의 불편했던 감정을 다 털어버리시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마음속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내 마음의 불편한 감정이 해소되고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상속에서 화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의도적으로 회피할 필요는 없고, 화가 가라앉고 나면 사유를 통해 내가 화내는 대상이 상대방인지 아니면 상대방에 대한 내 감정에게 계속 화를 내고 있는 것인지를 가려서 화의 본질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자비수관을 6개월 정도 하셨으면 신체적 증상속에서 무상을 관찰해들어가야 할 시점입니다.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다 세밀하게 객관화시켜 보면서 순간순간의 변화들을 캐치해내기 바랍니다. 관찰력이 세밀해지고 집중력이 깊어지다보면 또 다른 수행현상들을 경험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열심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수행일지
다음글 :   ccc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1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4 수행일지   초심자 14.12.19 5,035
13      답글 [RE]수행일지   관리자 14.12.21 3,998
12 인위적인 방법   홍손 14.12.13 4,817
11      답글 [RE]인위적인 방법   관리자 14.12.15 4,139
10 눈깜박거림 증상   사마타 14.12.05 5,479
9      답글 [RE]눈깜박거림 증상   관리자 14.12.07 4,892
8 비공개 게시물수행일지   황현심 14.12.04 1,856
7      답글 [RE]수행일지   관리자 14.12.07 3,776
6 호흡방법   본각 14.11.28 4,648
5      답글 [RE]호흡방법   관리자 14.11.29 4,08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