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도 면밀히 관찰하고 사유하며 열심히 수행하고 있으신 것 같아 반갑습니다. 존재하는 것들이 상호의존하므로 자성이 없고 환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모든 존재를 마음이 만들었기 때문에 환이고 자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몸이 녹아내리고 줄어들고 작아지는 등의 현상을 통해 몸이 무상하다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상을 보게 되면 견고한 자아를 무너뜨릴 수 있고, 나아가 욕망이 사라지면서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움이나 해방감을 맛보게 되고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에 반응해서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아는 것은 마음이 자유로와지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지금 관찰하시는 것처럼 무상하게 변해가는 현상들을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정진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