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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련과 수행
작성자 이강수 작성일 2021-09-03 조회수 1539
자비경선 전문가반 수행.

지난 6월에는 개인사정으로 못가고, 7월~8월에는 코로나19 일별확진환자발생 2000명(+) 정도로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비경선 전문가과정 명상수행(자비선사)가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어서 좋은데, 그 기대감이 상실되어지는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명상수행을 지속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실 어렵습니다. 

명상수행 하는데 최적화되어있는 자비선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법문(강의)을 듣고, 명상을 수행(실습)하고, 코칭 받는 일련의 수행패턴은 내 몸과 마음이 용광로에 들어가는 정련(精鍊)되는 과정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는 온갖 번뇌 망상들이 불순물이 다 빠지듯, 수행체험을 하는데 이번 달 로 3개월째가 되다보니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지난 5월26일(수)부터 시작한 ‘나의 아름다운 100일 수행’ 여든여덟 번째(D+88일) 이어온 수행은 ‘180°이상 다리 찢기 100일 도전’ 수행입니다. 수행주제가 행경선과 좌경선이 아니고 특히 전문가과정에서 수행해야 되는 공(空)단계 수행하고 다른 것 같아서 명상공부의 진척(進陟)이 없는 듯

하지만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좌경선 수행하는 방법과 똑같은 개념과 방법으로 진행을 해 왔습니다. 그 수행과 체험의 결과는 놀라고 신기함(경이驚異) 그 자체입니다. 

1. 행경선 수행은 집에서 태권도장, 태권도장에서 집으로 오며가며 합니다. 의식을 발바닥과 손가락, 정수리에 두고 온몸이 한 공간이 되어 짐을 알아차리고 온몸을 비추어보며 걷습니다.

걸어가면서 의식이 다른 곳으로 전환되는 순간순간들이 생기면 그 순간을 즉시 알아차립니다.

의식이 전환되는 조건(자동차소리, 이웃분과 인사, 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뭔가 생길 때..등등)이 무엇인지도 알아차리고, 나의 의식을 조금 더 단단히 내 안으로 잡아들이면 금방 처음처럼 돌아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거리/시간이지만 철저하게 반복 수행되는 일상이다 보니, 그냥 바뿐 척 하지 않을 때가 있으면 그 하지 않음도 즉각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래서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수행하는 유일무이한 행경선 수행입니다. (이런 일상의 행경선 수행은 어디든 목적지가 정해지면 늘 그렇게 진행을 합니다.) 

2. 이른 아침(06:00쯤) 태권도장에 도착하면, 정리정돈과 청소 및 방역을 마치고 아침수행으로 행선과 좌경선 수행을 어김없이 90분 정도 진행을 해왔는데, 요즈음은 블로그 1포스팅(글쓰기) 하는 자신과 약속 때문에(이것도 수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연재주제는 ①스트레칭-다리찢기,誌 : I can do it! ②명상수행-명상공부,誌 : 예순둘에 시작한 명상공부입니다.)

3. 하루 일과는, 오전 10:00~12:00/2시간, 오후 14:00~16:00/2시간, 저녁 19:00~21:00/2시간..

총 6시간 정도(태권도 수련/지도)입니다. 그 일과 중에서 진행되는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180° 다리 찢기’는 하루 세 번, (오전, 오후, 저녁)일과를 시작하면서 거쳐야하는 필수적인 진행입니다.

매일같이 해야 되는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좌경선 수행하는 방법과 똑같은 개념과 방법으로 진행을 해 봤습니다.

① 다리 찢기 자세/동작을 취하면서, 온몸의 힘을 빼고 허리와 머리를 곧게 세웁니다.

② 의식을 발가락과 손가락, 정수리에 두고 온몸을 한 공간으로 만들어 거울에 비추어 보듯 비추어 보면서 다리 찢기를 합니다.

③ 시선을 코에 두고 들숨과 날숨을 한번으로 하여 10번까지 알아차립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4번 정도만 합니다.

④ 시선을 배의 움직임에 둡니다. 호흡에 따라 배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현상을 지켜봅니다.

배호흡을 하는 동안 몸의 힘이 빠져있음을 알아차리면서, 자세/동작에 집중되어 있음도 알아차립니다. 근육의 이완정도, 스트레치 될 때 당기고 늘어나는 부위의 통증, 거친 감각이나 미세한 감각도 알아차려집니다.

⑤ 바닥에 닿아있는 부위(엉덩이/허벅지, 정강이/무릎, 발등/발가락, 손바닥 등등) 감각과 다른 부위의 감각들이 서로 다름도 알아차립니다. 들어 마시는 숨과 내 쉬는 숨에 따라서 알아차려지는 부위의 감각이 다름도 알아차려지면서 스트레치가 잘 될 때는 머물러 있는 부위의 감각도 없는 듯 사라지고, 호흡도 사라져 없는 듯하지만, 분명 호흡하고 있음도 압니다.

⑥ 스트레치가 잘 되고 있는 동안, 그 순간에 머물러 있을 때는 창밖에서 요란하게 들리던 자동차/오토바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옆에서 누가 뭐라고 말을 해도 잘 듣지 못합니다. 오르지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에만 집중되어 감각관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압니다.

⑦ 스트레치가 잘 안 될 때는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불만족이 생기고, 내 몸이지만 내 뜻대로 할 수 없음도 인지하게 됩니다.

⑧ 모든 것은 항상 하지 않는다. 변한다. 그리하여 조금씩 다리 찢기가 잘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은 스스로 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되어 잘되고, 잘 안 되는 경우는 그 원인과 조건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도 (원인과 결과)알게 됩니다.

⑨ 주말이나 공휴일, 혼자서 다리 찢기를 할 때는 감각관찰을 과거-미래-현재로 관찰하여 무상관찰 4단계를 적용하는 듯 진행이 되는, 수련생들과 함께 할 때는 시간의 여유도 없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함을 이해하면서, 그 마음의 여유가 뭔지? 자꾸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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