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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감로수.
흐르는 감로수도 잘 보이지 않고 생각들도 일어나고 사라짐이 희미하고 아주 빠르게 진행되면서 엉키고 설키면서 연속되고 있음을 알아차림. 그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짜증이 일어나면서 명상하기 싫다는 마음이 일어남을 알아차리자 조금 있으니 진행되고 있던 현상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엉키고 설킨 현상들이 뒤죽박죽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아차림. 그것을 그냥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함이 있음을 알아차림. 느긋한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테두리도 사라지고 그렇게 소용돌이치던 현상들이 사라지면서 그것을 보고 있는 마음도 같이 사라짐을 알아차림. 현재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각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있음을 알아차림. 생명하는 생각들이 구름같이 부드럽게 지나감. 무상관찰.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이 짜증나고 괴로움이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고통임을 알아차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알아차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