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습니다! 매일마다 자비수관을 열심히 하면서 무상관찰도 잘 되고 있으시군요. 전반적으로 신체현상으로는 바람의 요소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간지러움, 따끔거림, 통증, 귓속 소리 등은 모두 집중력에 의해 바람의 요소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또한 자비심과 집중력에 의해 마음이 바뀌기 시작하고,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현상도 고정되거나 개체적 실체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멸해가는 것임을 자각하는 무상관찰이 이뤄져야 합니다. 현상을 따라가면서 보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마음을 명료히 가지면서 무상관찰하시기 바라며, 관찰을 통해 무상을 이해하고 자각하게 되면 또 나타나는 현상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때 체험하는 현상을 다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