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3천 배 끝나고 명상에 드니 온 몸에 힘이 쫙 빠짐 관찰. '몸아 애썼다. 고생했다. 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맨트를 해주니 눈물이 줄줄 흐름 관찰. '3천 배 기도로 지금껏 쌓인 업장이 조금이라도 소멸됐으면 좋겠다' 생각 관찰. '기도라는게 혼자하는게 더 집중할 수 있는거구나. 둘이 하니 의지는 되지만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거구나'생각 관찰되고 아쉬운 마음관찰. 그래도 무사히 마쳤음에 감사하고 고생한 몸에 미안함 들고 대견한 마음 들자 관세음보살님이 애썼다고 안아주고 주위에 많은 불보살님들이 순간적으로 보였다 사라짐 관찰. 감각관찰 하려고 집중하나 뚜렷이 관찰되는게 없음 관찰. 의식은 계속 감각을 찾고 있음 관찰. 한동안 지속됨. 계속 앉아있으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 잘시간이 부족하겠다는 생각 관찰되자 멈춤
1월1일 월요일 삼천 배의 후유증으로 온 몸이 아픈데 명상에 들어서니 아픈곳이 모두 사라짐 관찰. '통증도 마음의 영향을 받는구나' 생각관찰. 현관문 여는 소리와 신랑이 들어오는 소리 알아차림과 동시에 '명상 또 못하겠군. 어쩜 이렇게 시간도 잘 맞추나' 생각 관찰되고 약간의 얹짢은 맘 알아차리고 멈춤
1월2일 화요일 오른쪽 무릎에 통증관찰 되더니 곧 사라짐 관찰되고 돌아오지 않음 관찰. 왼쪽 엉덩이에 뾰족한 것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콩알 같이 콕콕 찌르더니 찌릿하게 변하고 사라짐 관찰. 뚜렷한 감각관찰이 되지 않으나 감각관찰 하고자 하는 생각은 계속 일어남 알아차림. 혼침에 딸려감 알아차리고 멈춤
1월4일 목요일 관세음보살님이 물뿌리개로 감로수를 들이부어주니 정수리에 쏟아져 스며드니 순간 온 몸에 한기가 듬 관찰. 오른쪽 어깨에 통증 관찰하니 깎일듯한 바위가 보임.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자비손으로 쓰다듬어 줌. 바위의 모습이 변하더니 통증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음 관찰. 밖에서 나는 차 소리 알아차리고 사라짐과 돌아오지 않음 관찰되며 각기 다른 차 소리들이 계속 들리고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음이 관찰되고 '이런 것이 무상함이구나' 생각관찰. 입안에 침이 고여있음에 삼킴을 알아차림. 시원한 트름이 계속나오고 기침 나옴도 알아차림. 오른쪽 몸은 온열기에 의한 열기가 느껴짐 알아차림. 왼쪽 얼굴에 차가운 바람 관찰. 바람의 모양이 변하더니 사라짐 관찰. 왼쪽 옆구리에 콩알만한 작은 통증 생기더니 점점 강해짐에 인상찌푸려짐 관찰. 앞가슴에도 조여드는 통증도 관찰되어 동시 관찰함. 앉아 있는 자세가 참 편안하다는 생각관찰됨 잠깐씩 망상에 딸려감 알아차림되고 다시 집중함. 전체적으로 다른 날보다 의식이 뚜렷했음이 관찰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