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 1급반 수행.
감로수를 정수리부터 온 몸에 붓고 자비손으로 몸을 만지려하나 만져지는 것은 없고 더부룩한 위장에 가스가 차는 불편함을 알아차리고 자비손으로 마사지하듯이 어루만지자 잠시 사라지고 다시 약해진 불편함을 알아차렸다. 자비손으로 마사지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을 알아차렸다.
걷기선명상. 발바닥 손 정수리에 의식을 두고 감각을 알아차리면서 걷다보니 의식이 확장되어서 정수리의 감각은 뻥 뚫린 듯함을 알아차리자 곧 사라지며 온 몸이 가벼워짐을 알아차렸다. 의식을 확장시켜서 발바닥 손 정수리 무릎 허리에 부분적으로 두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온몸의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을 알아차렸다. 곧 다시 발바닥에 의식을 두면서 소멸이 되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냥 생각이 일어나는대로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라는 자체가 참 좋다고 알아차렸다. 곧 잠시 그 알아차림을 바라보는 나 자신을 알아차렸다. 소나무에 기대어 서서 발바닥 무릎까지의 감각을 알아차리면서 허리로 의식을 확장하자 허리 이하의 감각이 없어짐을 알아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