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들과 둘레길 경선 도반의 멘트에 따라 손목 발목 돌리기를 시작으로 몸 풀기 하고 능선을 오르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숨소리가 거칠다

내 숨소리가 크고 거칠어서 도반들에게 피해가 될까 신경쓰임

조금 더 오르자 숨소리가 조용해지면서 트름이 나옴 능선 오르는데 멀리서 노랫소리와 목탁소리가 들리는데

노래소리는 소음으로 관찰되고 목탁소리에는 마음의 편안해짐이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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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발바닥에 닿는 느낌도 바닥에 조건에 따라 느낌이 다름이 관찰되고 반경을 전신으로 확장하여 거울의 비추듯 전신을 바라보자 정수리에서 따뜻한 열감이 느껴지고 배낭을 맸는데 어깨는 없고 배낭끈이 허공에 메달린듯 가볍고 무게감이 없음 양쪽 엉치부분과 무릎 발목 등 관절에서 무거운 듯한 통증이 관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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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확장하니 주위 냄새에 민감해짐

멀리 떨어져 앉아있는 아저씨들 옆을 지나는데 술 냄새가 진동해서 놀람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니 멀고 가까운 소리가 동시관찰됨

소리에 변화를?내 의지로 어찌할 수 없음을 알아차림

소나무에 기대어 숨고르기 하면서 자연과 인간은 서로 상호의존 하고 관계성 있음을 알아차림

안과 밖에 한 공간 알아차림 할 때 찬 공기가 그대로 뱃속으로 전달된 듯 뱃속이 시리고 차가운 현상으로 나타남

좋고 나쁜 것의 경계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맘에서 일어남을 알아차림 하고

바깥 경계 뿐 아니라 내 맘의 경계도 순간순간을 깨어 있기를 잘 해야됨을 인식함

오늘은 지난 번 보다 집중도 잘되고 주변 관찰도 잘된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