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지운 스님 / 출판사 : 사유수
자비선은 남방불교의 전승, 북방불교의 전승, 선가의 전승이라는 세 가지 수행법의 단계를 보리심 하 나의 체계로 통합한 수행법이다.
다시 말해 자비희사를 일으키는 자비손의 자비수관, 공성을 아는 마음을 관찰대상으로 하는 자비공 관, 걷기선 명상인 자비경선, 차 명상인 자비다선 등의 수행법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 지운 스님은 정의한다.
지운 스님은 법주사 전통강원과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승보종찰인 송광사와 동화사 강주를 역임한 우리 불교계 대표적인 강백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인도로 불법 유학을 떠나 거기서 자비선을 공부했으며 귀국해 대한불교조계종 자비선사 주지를 지내는 등 우리 나라 자비명상을 이끌고 지도하는 선사이자, 지도자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자비선은 자비손으로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지각해서 몸이 공하다는 것을 깨우치는 자비수관과 공성을 관찰하는 마음을 대상으로 사마타(집중) 명상을 하고, 이어 성취된 사마타의 선정에 의지하여 위빠사나(분석) 명상으로 공성의 지혜를 체득하는 자비공관의 수행방법이 두 기둥이다.
저자는 자비선 명상수행의 목적은 대비심을 가지고 이타심을 일으켜 지각 있는 존재를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붓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정통수행법으로서 잘못된 수행법이나 극단적인 수련법으로 인해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종국에는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행법이라고 덧붙인다.
출처 : KBS 뉴스 정일태 기자 ji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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