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 보통 샤워할 때의 물 온도를 상상하면서 감로수 부어주니 몸이 이완됨을 알아차림. 몸 전체를 세부적인 부분까지 쓰다듬어줌. 겨드랑이 부분과 허벅지 시작 부위, 반가부좌 시 오른쪽 다리가 위로 향하게 되어있어 다리 저림. 오른쪽 허벅지 시작 부위 위주로 많이 쓰다듬어줌. 오른쪽 다리가 이완됨과 불편함을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좌선 마치고 확인해보니 많이 저렸음을 앎.
자비손으로 몸 관찰 후 희무량심 수행하려 했으나 몸관찰만도 시간이 부족했음. 예전에는 자비손 - 호흡 - 다른 것들을 이용해 다양한 명상을 했었으나 이제는 자비손만으로 관찰되어지는 집중력이 생김을 알아차림. 스님 말씀대로 아침이 의식이 명료해서 관찰대상이 잘 포착됨과 마음의 움직임이 적어지니 호흡 숨소리가 고요해짐을 알아차림. 자비손으로 스님 손을 이용, 몸관찰 하니 어제 강의하신 내용 등이 계속 떠올라 몸 관찰이 되지 않음을 알아차림. 그래서 자비손을 바꿈. 이번에는 자비손을 이용, 다리가 저려감을 알아차리면서 쓰다듬어 줌. 자세의 문제인지 아직 몸에 힘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는 알아차리지는 못했으나 조금씩 저려가는 과정을 지켜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