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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상 1급 과정 명상.
오색차명상에서 황차를 마실 때 찻물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뱃속으로 들어왔다. 첫 명상에서는 지인을 초대하고 차를 대접한 후 데면데면하고 변화가 없었는데 반해 두번째 동일한 명상에서는 웃고 활기찬 얼굴로 변화가 있었다. 변화를 보자 즉각 내가 만든 건가 의심이 올라왔다.
차색한마음다선에서 하늘빛 차를 마시고 맑고 투명해진 경계가 사라진 마음으로 좌우를 둘러보다 그 마음을 보는 마음으로 거울을 돌렸을 때 둥근 거울을 잡은 손은 보였으나 거울 내부와 외부의 구분이 없었다. 평평한 하늘색 바탕에 손만 두개가 보였다.
차향기명상에서 지구의 장으로 올라갔을 때 차향기를 받은 사람들의 웃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웃지 않는 얼굴이 등장했다. 난민, 기아에 굶주린 아이들은 웃지 않았다. 그들의 고통이 사라지길 행복하길 평안하길... 축원을 보내며 나의 차향기를 더욱 단련해야겠다 다짐했다.
멘트없이 혼자 실습할 땐 망상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이 더뎠다. 일각다실 지도보기 명상 중 5차례 가량 망상이 올라온다. 시냇물을 건너 차나무밭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미지가 흐려져 집중력이 줄어들었음을 알아차렸다. 공성의 빈마당을 지나 일각다실로 들어서 차를 준비했을 때 어느덧 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 앉아 있었다. 명상 처음엔 사람들이 한명 내외로 초대해야 나타났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초대하지 않아도 많은 불특정 다수가 나에게 나타나주었다. 감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