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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자비 관불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11 조회수 4018

불의 손은 잘 만들어지는데 따뜻함이 전달되지 않는 것은 아직 명상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 면도 있고, 혹은 아직 마음이 유연하지 못하고 자비심이 부족해서 그런 면도 있습니다. 마음이 유연하고 부드러우면 자기가 연상하려는 대로 잘 연상이 되고 마음이 자유롭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반복해서 자비손을 떠올려 따뜻함이나 부드러움을 잘 연상해서 접촉하고, 자비손이 접촉될 때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명료히 알아차림하십시오.

데일 것 같은 불안한 심리는 선입관이고, 그러한 선입관은 정신작용이므로 그대로 알아차림하시면 됩니다.

신체부분에 따라 불이 사라지거나 잘 타오르는 것은 집중력의 차이입니다. 집중력은 일어나고 사라지는 신체현상을 면밀히 관찰하다보면 좋아질 것입니다. 집중력이 커지다보면 따뜻한 기운도 잘 전달되고 신체반응도 달라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질현상이든 정신현상이든 일어나고 사라짐을 명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무상의 이치를 깨칠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불의 손 명칭은 '자비난화수' 혹은 '자비태양수' 가 있고, 그냥 쉽게 불의 손 이나 따뜻한 손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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