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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슴 깊은 곳 울림
작성자 여실 작성일 2022-01-06 조회수 1030

마음이 어지럽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성주가 외가인 나는 엄마의 권유로 성주의 작은 절에서 1주일 정도 지내기로 했다.

템플스테이를 따로 하는 절이 아니었기에 공양주 아주머니와 함께 방을 쓰며 매일 매일 스님을 따라 다녔다.

어제 성주를 향해 오며 그때가 생각났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의 나를 귀엽게 여길 수 있는 순간이 왔다니 피식 웃음이 났다.

처음 열체크를 하고 수련복을 주신 수선화 선생님의 목소리가 템플스테이의 첫 인상이었다.

나긋나긋 청아한 선생님의 목소리.

급한 성격에 화가 많고 즉흥적인 나를 조금 안정적인 인간으로 바꾸어줄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첫날 밤, 차담시간을 자체적으로 가질 때 한 선생님께서 여기 오신 가장 큰 이유가 지운스님의 강연을 듣고싶은 욕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분이길래 그러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첫날 짧은 강연동안은 나는 특별한 임팩트를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둘째 날 약 2시간 가량 우리들의 수행일지를 하나하나 읽고 코칭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정말 놀랐다.

그리고 어젯밤 그 선생님의 말씀이 이해가 됐다.

스님께서 나더러 힘든 것들이 다 허상이고 다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가슴 깊은 곳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앞으로 내 인생에 여러 일들이 생기겠지.

하지만 다 사라질 것이다.

템플스테이 오는 동안 과거의 나를 보며 미소지었던 것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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