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은 짧지 않은 일정이다. 힐링과 명상을 하고 싶었던 나는 서울에서 5시간 차를 몰아 이곳 자비선사에 와서 일정을 마쳐간다. 내일이면 7일째다. 느슨하고 편한 힐링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명상을 제대로 하니 힐링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하다.
함께 하는 도반들이 있어 힘을 내서 집중수행할 수 있었고 개인마다 코칭을 해 주신 지운스님 덕분에 제대로 가는지 점검도 되었다. 앉아서 하는 좌선, 걸으면서 하는 행선, 야외에서 걷기명상 하는 경선, 차명상이 모두 있어 다양한 명상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나름의 배움 성과를 가지고 내일 긴 운전을 해야 하지만 여기 오길 잘 했다 생각을 해본다. 겨울 일정도 올까 살짝 올라오는 마음을 알아차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