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차명상 연수에 참여하면서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구나를 느낍니다.

경주 샘께서 부산까지 오셔서 합류하시고 출발 고고싱!

2시50분 입소하면서 어린아이 소풍가는 것처럼 들떳었다.

바쁘게 일정에 참여하면서 건강이 원만하지 않은 대구 선생님께서도 2시50분 도착하셔서 우리팀 3명이 합숙하는 거에 너무 좋아하셨다.

사실 토요일 일요일 수업조정까지 하시면서 오신 몸, 두 무릎 수술한지도 몇 달 되지 않으심에도 자가운전으로 오심.

조마조마한 마음이지만 함께 라는 단어에 행복 시작이었다.

용어들에 낯설어하시는 초심의 불자 선생님을 수업 참여 도우미 역할도 즐거웟고, 힘들지만 끝까지 앉아 계시는 모습도 대견스러움.

지금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나의 내면의 생각 느낌이 올라오는 것을 매순간 알아차림하니 나의 세포 하나까지도 감사하고 소중하였다.

일상이 차문화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지금 나의 감각과 감정 느낌들, 색체에 따라 올라오는 감정의 알아차림하니 그저 떠다니는 듯 가벼워짐을 느낄 즈음 맛있는 공양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이곳의 공양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저울 눈금으로 다가오니...

그래도 행복한 수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고 다음의 공양도 궁금하다.

방 청소를 마치고 일정 급해 먼저 가신 선생님들의 여운과 체취 느끼며 소감문 적는 지금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