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상이라는 방편으로 깊은 가르침을 분명하게 내려앉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죽음 고통 괴로움에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을 이번 수행과정에서 크게 깨달았습니다. 다들 죽는거지 뭐, 난 두렵지 않은데... 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도 받아들이게 된 것은 아주 큰 저의 성과입니다.
정말로 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저리로 건너가고 싶은 마음이 크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온라인 유튜브 통해서 지운스님 가르침을 받다가 직접 처음으로 지운스님을 뵌 소회도 반갑고 좋았습니다.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자연심, 고경 두 분 마스터분들의 가르침 태도 마음이었습니다. 선지식, 부처님을 보며 나도 되고싶다는 동경, 나도 될 수 있다는 발원이라는 것이 두 분 통해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알려주시겠다는 그 열망이 전해졌고,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셨기에 저리 쉽게 술술 알려주시는가... 나도 저 두 분 마스터와 같이 코칭을 하고 안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거닐었던 자비선사 수행공간 곳곳을 만드신 발원 노고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