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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수관 행선
작성자 박금숙 작성일 2020-05-03 조회수 3400

자비수관 행선.


왼발이 들어지고 발가락이 바닥에 닿을쯤 오른발이 들려진다는 것을 압니다.

양말속에서 느껴지는 바닥의 차가움과 딱딱함, 양말의 미세한 두께, 한발 한발 나아갈 때 왼발은 곧게 바닥에 닿는데, 오른발 엄지 발가락이 약간 안으로 휘어져 닿아짐을 알아차립니다.

발이 바닥에 내려놓기 전까지 골반의 움직임과 닿엿을때의 진동, 오른쪽 골반의 움직임이 발가락이 닿여짐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차리며 균형있게 바르게 한발 한발 의도함을 알아차립니다.

오른발 왼발이 선명하게 바닥에 닿일 때 그 선명함이 머리에서 찍히며 나아감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뇌와 발바닥이 하나가 되어 걷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목 뒤 머리쪽으로 잔잔한 흐름이 일어나고 다리가 가벼워 발바닥만이 걸어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발이 가벼워지며 공중에서 걸음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일어남을 알아차립니다.

어디든지 한걸음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일어나고 걸음이 빨라지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걸음을 천천히 조절하고 의식을 아래 발바닥으로 가져가 바닥의 차가움 딱딱함을 알아차리고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여러사람 속 고요한 공간속에 내가 걸어가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죽비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몸이 가볍고 편안함을 알아차립니다.

스트레칭한 것처럼 몸이 가벼워지니 행선으로도 몸이 변한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좌선 행선 경선, 삶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나를 만나러가기 위한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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