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1급반 수행.
행경선 한발 한발 옮길때마다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림. 발바닥, 무릎에 미세한 통증을 알아차림. 통증에 강약이 있어 일어난 감각 사라지는 감각들이 즉각즉각 알아차려짐을 알아차렸다. 소나무에 기대어 나무공간 산등성이 하늘을 보니 시야가 환해지고 넓어지면서 새소리 낙엽소리에도 고요하고 텅 비어서 평온함을 알아차렸다.
좌경선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렸고 생각이 일어날 때 과거는 지났고 현재는 머물지 않으며 미래는 오지 않음을 알아차렸고, 텅 빈 고요속에서 뚜렷하게 아는 앎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몸을 움직이고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짐에도 성성한 앎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일상생활에서도 또렷하게 아는 의식이 있어 움직이지 않고 여여하게 있음을 알아차렸다.
행경선 연못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쉴새없이 내리는 빗방울을 보면서 사라진 흔적없고 자취가 없음을 알아차리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취가 없고 흔적이 없음을 알아차리면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마음의 움직임이 심하게 동하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호수에 비치는 나무 그림자처럼 실체가 없어 탐진치가 올라왔다가도 금방 사라짐을 알아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