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수관을 접하게 된 지 4년째... 라디오광고에서 흘러나오는 지운스님 말씀에 끌려서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고, 어느덧 지도자반 2급 강의까지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비손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감로수도 흐르지 않았었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분노와 우울감이 가득했던 마음이 자비수관을 거듭할수록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기고 따뜻해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음이 편안해지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 폐쇄적이고 공격적이기까지 했던 대인관계도 부드러워졌고, 어디에 누구와 있든 편안하게 머물게 되었다. 알아차리는 힘이 커질수록 화를 내는 횟수와 강도가 줄어들었고, 우울한 감정이 올라와도 크게 휩쓸리지 않고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힘든 상황이나 불편한 감정, 골치아픈 업무를 늘 회피하려고 했던 나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무엇이든 다가오는 상황에 직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늘 옳고 그름을 따지고 난 항상 옳아야 한다는 어리석고 경직된 생각을 버리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나를 돌아보면서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 것은 모두 부처님 가피이고 지운스님의 자비로운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더디게 가더라도 수행의 끈을 놓지 말고 꾸준히...가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배운 내용을 주변에도 널리 알려서 다 함께 행복해지기를... 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