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멸경 ★

4. [하늘사람]“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첫째 파멸입니다.

세존이시여, 둘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세존]“참다운 사람이 아닌 사람들을 사랑하고,

참다운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며,

나쁜 사람이 하는 일을 즐기면,

그것이야말로 파멸의 문입니다.”

※해설※

우리의 삶은 관계 속에 있습니다.

사람들과 동식물 그리고 자연과 우주와 관계를 맺고 그것과 어울립니다.

저열한 경향을 가진 자들은 저열한 경향을 가진 자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탁월한 성향을 가진 자들은 탁월한 성향을 가진 자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끼리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사랑이란 모든 존재의 상호관계성을 회복하는 무소유의 뜻이 있습니다.

특히 5계(도덕성)를 지키는 이들이나 나아가 명상수행하는 수행자나 깨달음에 이른 성자와 가까이 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파멸의 길로 간다는 것입니다. 

◎ 글, 사진 원허 지운 스님

※파멸경은 부처님과의 질의 응답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다음편과 연결해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