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경선

도반의 멘트에 따라 손목 발목 돌리기하고 몸의 긴장을 풀고 의식을 발바닥에 두고 몸 관찰함.

처음 오르막길에서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함을 알아차림하고 속도를 천천히 조절하자 가슴이 편해짐.

오른쪽 발바닥의 새끼발가락과 약지발가락 아래부분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내 자세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림하고 집중하자 통증이 사라짐.

반경을 무릎까지 넓히자 신발과 발등, 발목에 닿는 느낌이 느껴지고 엉덩이까지 넓히니 골반과 무릎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고 어깨까지 반경을 넓히니 스틱을 짚을 때, 왼쪽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머리까지 넓히니 찬 바람이 부는데 머리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더니 어깨와 팔까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짐.

좀 더 시간이 지나자 갑자기 엉덩이에서 발가락까지 한기가 들면서 냉기가 느껴지더니 시간이 지나자 냉기가 사라지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데 오른쪽 발가락과 발등에는 냉기가 남아있음을 알아차림.

내가 뒤에서 걸을땐 앞서가는 도반의 발자국 소리가 더 잘 들리더니 내가 앞서가니 뒤에 오는 도반의 발소리가 더 잘들림.

걷다가 뒤에 오는 도반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아 가끔 뒤돌아봄.

도반의 멘트에 따라 숨고르기 하면서 관계성에 대한 이해가 생김.

자연도 인간도 서로 의존하며 살고 조건에 따라 같은 소리도 다르고 그 무엇도 소유할 수 없음.

이 순간만이 진실임을 알아차림.

수행하는 동안 여러모로 잘 챙겨준 도반에게 감사합니다.

자비수관(자비태양수)

따뜻한 햇님을 연상해보지만 따뜻한 햇님은 연상되지 않음.

왼쪽 손바닥에서 뜨거운 열감이 일어나고 손가락에서도 짜릿한 느낌이 수행하는 동안 지속됨.

어깨, 무릎, 관절에서 크고 작은 통증이 생겼다 사라짐이 관찰됨.

앞 가슴 부분과 얼굴 부분에서는 몸의 형태는 보이지 않고 텅 빈듯한 형상이 보임.

겨드랑이 부분은 약간 무거운 뻐근함이 관찰됨.

자비태양수

따뜻한 붉은 햇님을 연상했는데 붉은 햇님은 연상되지않고 검은 손에서 따뜻함만 느껴짐.

안수사 법당에 가족을 초대해서 감로수를 부어주자.

왼쪽 어깨에서 통증이 일어나 손목까지 찌릿함.

따뜻하고 맑은 햇님을 연상하며 몸을 쓰다듬어주자.

척추에서 따뜻함이 느껴지고 어깨의 통증이 서서히 손목으로 내려가더니 사라짐.

앞쪽(앞가슴) 부분에서는 목에서 회음부까지 차가운 냉기가 나와서 춥고 동시에 등부분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머리와 이마에서는 약간의 땀이 남.

얼굴 부분에서는 입안에서도 차가운 냉기가 느껴지고 귀는 모양도 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