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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행을 접할 때 구토와 통증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막히고 맺혀있던 신체흐름이 내적관찰과 자비심에 의해 소통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 번 겪고 나면 많이 완화될 것이고,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사라져가게 됩니다. 목이나 어깨쪽 경직은 자아관념이 강하고 경계심과 긴장이 축적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자비면화수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정을 많이 전해줘야 합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포착되는 긴장감이나 경계심을 알아차리고 몸에 힘을 빼는 노력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에서 아무리 큰 소리가 발생해도 내가 다른 생각에 빠져있으면 그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고, 반대로 주변 환경에 마음을 편히 두고 바라보면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 법입니다. 다리나 허리에 힘이 빠지면 팔자걸음이 될 수 있는데, 걸을 때는 발을 11 자 모양으로 가지런히 두고 허리에 중심을 잡으며 걷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일상에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마음은 수행효과이며, 제대로 자비수관을 해서 자비심이 커져가고 있는 증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순간순간의 삶에 충실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수행자의 마음, 늘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