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또 보는 것 같아 안타깝고, 부모님의 속상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예전 같으면 벌써 독립하고 자립했을 나이인데, 취직문제나 결혼문제에 부딪혀 일반적인 사회생활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부모님들의 과잉보호와 사회적 단절로 인한 정신적 혼란이 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자존감 회복이 서서히 이뤄져야 하는데, 자신의 속내를 가감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 대화속에서 자신의 문제와 마음을 스스로 직면하도록 하는 방법도 좋고, 혹은 명상수행을 통해 고요히 자기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즉, 상담은 타인과의 대화속에서 자기마음을 객관화시켜보는 방법이고, 수행은 내적관찰을 통해 자기마음을 객관화시켜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 모두 수행센터에서 병행할 수 있으므로 수행참가를 한 번 권해보시고, 특히 부모님도 명상수행을 접해서 행복한 가족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수행기법을 배우고 생활속에서 실천해나간다면 그러한 자세만으로도 벌써 가정의 문제는 달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