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저녁공부를 마치고 혼자서 밤9시부터 10시까지 좌선을 해보았다. 그때사 비로소 알게 되었다. 지금가지 그나마 공부에 진전이 있었던 것은 나의 노력이 아니었음을... 지운큰스님의 원력과 지도, 능인행팀장님과 수선화팀장님과 여러 마스터님들의 정성과 함께 공부한 여러 도반님들의 시절인연이 아니었으면 안되는 것이 알아졌다.
수월스님의 일주일 참선수행 프로그램과 여러 다른 프로그램을 경험한 것과 비교해본다면 자비선수행은 먼저 호흡법이니 등등으로 제약이 거의 없어서 참 쉽게 그리고 편하게 수행을 했고, 그 방법들이 수행처에서만 잘 되고 일상생활에서는 적용 안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처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고스란히 모두 다 적용가능한 매우 실용적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자비수관을 통해 오랜 지병을 낫게 하고 삶에 희망을 주고 주변의 원망심을 온전히 내려놓게 하는 탁월한 수행법이자 결국은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실상과 합치하는 즉 대승과 소승이 온전히 화합이 되는 놀라운 가르침이라 여겨진다. 여기서 배운 여러 가르침 중 가장 기본적인 발바닥에 의식두기를 제대로 몸에 붙여 자비선수행을 실답게 실천하고자 다짐을 하게 된다. 나아가 이렇게 좋고 쉽고 유익하고 행복을 주는 수행법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귀한 가르침 만나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기원하게 된다. 다시 한번 지운큰스님과 여러 마스터님들 그리고 도반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