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인성교육프로그램의 모범사례들을 통해 인성교육에서 불교의 역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9월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미래사회의 인성교육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제74차 포교연구실 연찬회를 개최한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와 공동주최한다.

불교 인성프로그램은 2012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청소년 갈등과 폭력사태를 완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조계종에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금강선원의 ‘청소년 십분 집중명상’(2012년), 한국명상심리상담교육원의 ‘청소년을 위한 명상상담’(2013년), 봉인사의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 있는 명상’(2013년), 한마음과학원의 ‘한나무 인성교육-꽃을 피우는 나무’(2013년), 행불선원의 ‘청소년 힐링캠프’(2013년), 백담사의 ‘꿈 사리’(2015년), 올리브명상상담센터의 ‘청소년 활동명상’(2015년), 사단법인 자비명상의 ‘EGG 깨뜨림, 잠자는 너의 매력을 깨워라’(2016년), 직지사의 ‘부모님 감사합니다’(2016년), 불교아동교육연구소의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2016년), 행불선원의 ‘행복창조캠프’(2016년), 자비선사의 ‘직장인을 위한 자비명상’(2016년), 자비선사의 ‘청소년 행복찾기 차명상 자비다선’(2017년) 등 총 13개 프로그램이 인증됐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청소년 마음등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7년 현재까지 5년간 총 2612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연찬회는 이들 불교 인성교육프로그램들의 모범사례들을 살펴보는 것과 함께, 국가사회 인성교육과 불교적 인성교육 간 관계를 효과적으로 적립하기 위한 인성프로그램 개발을 이끌고자 기획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포교원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 스님이, 2부는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사회를 맡는다.

박범석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박사가 ‘청소년 인성프로그램의 가치와 성과’를, 김영래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교수가 ‘불교적 관점에서 본 인성과 인성교육의 개념’을,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국가의 인성교육 정책방향과 불교적 인성교육의 상호관계’를 발표한다.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인경 스님, 김형중 동국대부속여자중학교 교장, 김용환 한마음과학원 기획조정실장이 토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