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은 사랑과 연민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사랑과 연민의 마음 공통적으로 이기적인 소유관념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예상하고 자비심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아파하며 특히, 상대의 고통까지도 없애주려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연민심, 집착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비수관에서는 자비심을 키워드로 삼아 나에게 자비심을 전하고 키우는 것인데, 자비손의 느낌에 자비의 감정이 듬뿍 실리도록 해서 내가 나에게 자비의 감정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드럽고 포근한 마음, 맑고 깨끗한 마음, 따뜻하고 밝은 마음, 비어있는 마음 등이 자비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비손에 이와 같은 감정을 잘 담거나 혹은 손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자비의 감정을 온 몸에 잘 전하시면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