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1기반 자비경선 수행일지.
자비경선을 처음 강의를 듣고 자비선사 산길을 돌았다. 의식을 발바닥 정수리 손가락에 동시에 두는 것은 잘 안되었고, 발바닥 하나만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40-50분 동안 3-4번 끊겼지만 그런대로 의식을 집중할 수 있었다. 심장 고동 느끼기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심장이 뛰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발과 다리 손과 팔 목과 머리의 심장진동을 느끼며 서로 떨어져 있지만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심장진동은 변하고 내마음대로 할 수 없고, 변하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무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좌경선. 발바닥 정수리 손가락에 동시에 의식을 두고 한공간 이루기는 잘 안되었다. 발바닥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관찰 배관찰 감각관찰하기를 번갈아 가면서 하였다. 좌경선 후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의도 멈추기. 보려고 들으려고 느끼려고 알려고 하지 않고 마음의 스위치를 끄듯 마음을 멈추었다. 눈의 시야가 먼 산까지 넓어지고 눈을 감았으니 시야가 눈으로 들어옴을 알아차렸다. 오직 할 뿐!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자비경선을 응용하여 수행해야겠다. 기도시간 뿐이 아니라 일상이 수행으로 전환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