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색한마음다선.
차색한마음다선 실습시간 고경보살님의 설명이 또렷이 와 닿았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무상관찰, 무상즉공 등이 조금씩 이해되면서 실습이 기대되면서 혼침과 들뜸이 많이 줄었음을 알아차렸다. 나의 본성이 찻물처럼 맑고 투명하며 흔들림없이 잔잔하다고 알아차리니 기쁜 마음이 일어났다. 연꽃찻잔-옹달샘-연못-호수-바다로 시각화하여 이미지를 넓혀갈 때 몸에서 열이 나면서 경계선이 무너지고 하늘로 이어지면서 텅 빈 고안이 펼쳐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하늘에서 찻잔으로 내려올 때는 상상이 저절로 일어나지 않아 나의 의도가 들어갔음을 알아차렸다. 상상속의 물이 찻물처럼 맑고 투명하지 않아서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고 했으며, 하늘에서의 파란색 찻물도 선명하지 않았다. 맑고 투명한 큰 거울에 비친 모습은 위 좌 우는 밝고 빛나는 텅 빈 하늘이었으나 아래는 선명하지 않았다. 뒷면의 경계도 아래의 경계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