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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정관념
작성자 덕상 작성일 2021-06-03 조회수 1757
자비수관 전문가반 수행일지.

새벽명상 중에서 근래들어 깨방으로 가는 오솔길에 원숭이나 새들의 지저귐이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맑은 하늘에 깨끗한 공기와 아침이슬을 머금은 풀잎들이 싱그럽기가 그지없다.
개울물의 욱바라밀 징검다리를 건널 때도 맑은 시냇물에 티없이 맑은 물보라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깨방으로 가는 오솔길과 징검다리를 건너는 순간이 참으로 즐거운 시작이 되곤 한다.
소나무에 등을 기대고 하는 관계성 사유도 이젠 아주 자연스러운 연기의 이치로 와 닿는다.
그리고 깨방에서 관계가 좋지 못했던 지인들을 초대해 물을 아주 시원하게 부어주는데 이젠 가슴에 안아주고 적의를 품을 만한 사람이 거의 없다.
수십년간 미워했었고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적개심을 가진 사람도 얼마전부터 물을 부어주면서 그 사람의 미소를 보고 나도 함께 웃었던 순간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상하고 허망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낀 이후로 미워할만한 요소를 가진 그 어떤 사람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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