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마음이 경직됨을 알아차림
작성자 고요 작성일 2022-10-08 조회수 645
자비수관.

이번 명상에서는 께달음을 구하고 체험을 갈구하는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오롯이 존재하며 알아차림하자는 마음으로 내 몸을 자비손으로 어루만지며 조금이라도 경직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면 빛과 따뜻한 온기로 그곳에 머물러 보았다.
평소의 습관대로 수행은 이러이러해야 해는데 하는 자책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일어나면 마음이 경직됨을 알아차리고 자비의 마음으로 괜찮아 하며 그 괜찮음에 머물러 있었다.
방석에 닿는 딱딱함을 알아차리자 허리가 쭈욱 펴지며 몸이 저절로 정렬되고 있음을 알겠다.
빛의 손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훑어내려오고 발끝에서 머리로도 올라가자 빛의 지우개가 지우듯이 아래에서부터 투명함으로 사라직도 해보았다.
그래도 나는 존재했으며 새소리 비소리 바람소리는 여전히 거기 있었다.
나는 거기 모두에 있음을 알아차렸다.
또 한번은 자비손을 온 몸으로 쓰다듬고 그렇게 앉아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깜깜한 우주 한가운데 앉아있었고 우주는 점점 확장되고 나는 점점 작아져 한 점처럼 보임을 알아차렸다.
그래도 나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빗소리를 들으며 거기 존재했다.
행선을 위해 일어서야 하는데 나는 좀 더 머무르고 싶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걸으면서 한공간 이루기
다음글 :   ccc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33 의도를 내려놓으면 보이는 것   세명심 21.03.26 1,596
332 생멸을 알아차림   여여심 21.03.19 1,764
331 아주 깊은 편안함   덕상 21.03.13 1,785
330 자비수관 1급반 수행   수순지 21.03.07 1,922
329 일각의 다실명상   극락화 21.02.24 2,070
328 앎만 있음을 알아차림   능인행 21.02.09 2,352
327 자비수관 전문가과정 수행일지   관음수 21.02.06 2,229
326 비대면 시대의 걷기선명상   이태수 21.01.24 2,067
325 자비삼매차향기명상   본정 21.01.13 2,033
324 흔적없는 자리   학운 21.01.03 1,872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