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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상함을 알아차림
작성자 일조 작성일 2020-09-12 조회수 2249

자비수관.

좌선을 하면서 자비손과 감로수를 번갈아가면서 정수리부터 몸 전체를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일어남과 사라짐을 알아차렸고,

어깨 부위에 통증과 같이 무거운 느낌을 알아차렸고,

자비손으로 쓰다듬으면서 통증이 사라짐을 지켜보았다.

점심때 잘못 먹어서인지 설사기운이 있어 계속 자비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잘 견뎌줘서 고마워, 사랑해를 계속 해주었다.

좌선이 끝날때까지 설사를 잘 견딜 수가 있었다.


어제는 피곤해서인지 자비손도 자비감로수도 놓치고 번뇌가 죽 끓듯 하여 알아차림도 놓쳐버리곤 하였다.

오늘을 마음을 잘 챙길 수 있었다.

시작할 때쯤 발목에 가려움이 있었는데 세밀하게 관찰해보니 가려움이 점점 사라져감을 볼 수 있었다.

온 몸을 지켜볼 때 마음이 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컴컴했으며 잠시 두통도 왔다가 사라지는 것 같은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엉덩이 감각에 마으을 계속 두고 관찰하였다.


행선.

발바닥 접촉이 일어남과 사라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감과 회전함을 알아차리면서 행선을 하였다.

일어남과 사라짐이 있는 다음에는 마음만이 사라진 뒤에 있었다.

행선을 하면서 시야가 창문 밖으로 가면서 마음도 그곳으로 가는 것을 알아차렸고,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이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사라져 무상함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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