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권유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오게된 템플스테이였기 때문에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왔던 것 같다.
최근에 머리가 복잡하기도 했고 여유를 다시 찾고 싶기도 해서 템플스테이로 해결하고 싶었는데 6박7일동안 머릿속도 더 정리가 되었고 여유도 생긴 것 같다.
이곳이 절 겸 명상원이기 때문에 명상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살면서 명상을 한번도 안해본 나에게 명상은 생소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스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명상을 자꾸자꾸 하다보니 신기한 체험도 할 수 있었고 집중력도 좋아졌다.
솔직히 채소를 거의 안먹고 매일 고기만 먹던 나에게 이번 한주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음식이었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채소만 나왔고 고기가 아예 안 나와서 고기도 너무 먹고 싶었고 배도 고팠다.
그래도 반찬을 골고루 먹게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일주일동안 자비수관 자비경선 자비다선을 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것이 느껴진다.
사고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었고 무교인 나에게 불교라는 종교가 궁금해지게 해준 계기가 되어 주었다.
6박7일동안 보람찬 체험과 생활을 한 것 같고 만약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내서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