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실

  • 동영상 강의실
  • 음성 강의실
  • 명상 상담실
  • 수행일기
  • 소감문
 수행일기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제목 수련과 수행
작성자 이강수 작성일 2021-09-03 조회수 1450
자비경선 전문가반 수행.

지난 6월에는 개인사정으로 못가고, 7월~8월에는 코로나19 일별확진환자발생 2000명(+) 정도로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비경선 전문가과정 명상수행(자비선사)가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어서 좋은데, 그 기대감이 상실되어지는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명상수행을 지속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실 어렵습니다. 

명상수행 하는데 최적화되어있는 자비선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법문(강의)을 듣고, 명상을 수행(실습)하고, 코칭 받는 일련의 수행패턴은 내 몸과 마음이 용광로에 들어가는 정련(精鍊)되는 과정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는 온갖 번뇌 망상들이 불순물이 다 빠지듯, 수행체험을 하는데 이번 달 로 3개월째가 되다보니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지난 5월26일(수)부터 시작한 ‘나의 아름다운 100일 수행’ 여든여덟 번째(D+88일) 이어온 수행은 ‘180°이상 다리 찢기 100일 도전’ 수행입니다. 수행주제가 행경선과 좌경선이 아니고 특히 전문가과정에서 수행해야 되는 공(空)단계 수행하고 다른 것 같아서 명상공부의 진척(進陟)이 없는 듯

하지만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좌경선 수행하는 방법과 똑같은 개념과 방법으로 진행을 해 왔습니다. 그 수행과 체험의 결과는 놀라고 신기함(경이驚異) 그 자체입니다. 

1. 행경선 수행은 집에서 태권도장, 태권도장에서 집으로 오며가며 합니다. 의식을 발바닥과 손가락, 정수리에 두고 온몸이 한 공간이 되어 짐을 알아차리고 온몸을 비추어보며 걷습니다.

걸어가면서 의식이 다른 곳으로 전환되는 순간순간들이 생기면 그 순간을 즉시 알아차립니다.

의식이 전환되는 조건(자동차소리, 이웃분과 인사, 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뭔가 생길 때..등등)이 무엇인지도 알아차리고, 나의 의식을 조금 더 단단히 내 안으로 잡아들이면 금방 처음처럼 돌아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거리/시간이지만 철저하게 반복 수행되는 일상이다 보니, 그냥 바뿐 척 하지 않을 때가 있으면 그 하지 않음도 즉각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래서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수행하는 유일무이한 행경선 수행입니다. (이런 일상의 행경선 수행은 어디든 목적지가 정해지면 늘 그렇게 진행을 합니다.) 

2. 이른 아침(06:00쯤) 태권도장에 도착하면, 정리정돈과 청소 및 방역을 마치고 아침수행으로 행선과 좌경선 수행을 어김없이 90분 정도 진행을 해왔는데, 요즈음은 블로그 1포스팅(글쓰기) 하는 자신과 약속 때문에(이것도 수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연재주제는 ①스트레칭-다리찢기,誌 : I can do it! ②명상수행-명상공부,誌 : 예순둘에 시작한 명상공부입니다.)

3. 하루 일과는, 오전 10:00~12:00/2시간, 오후 14:00~16:00/2시간, 저녁 19:00~21:00/2시간..

총 6시간 정도(태권도 수련/지도)입니다. 그 일과 중에서 진행되는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180° 다리 찢기’는 하루 세 번, (오전, 오후, 저녁)일과를 시작하면서 거쳐야하는 필수적인 진행입니다.

매일같이 해야 되는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좌경선 수행하는 방법과 똑같은 개념과 방법으로 진행을 해 봤습니다.

① 다리 찢기 자세/동작을 취하면서, 온몸의 힘을 빼고 허리와 머리를 곧게 세웁니다.

② 의식을 발가락과 손가락, 정수리에 두고 온몸을 한 공간으로 만들어 거울에 비추어 보듯 비추어 보면서 다리 찢기를 합니다.

③ 시선을 코에 두고 들숨과 날숨을 한번으로 하여 10번까지 알아차립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4번 정도만 합니다.

④ 시선을 배의 움직임에 둡니다. 호흡에 따라 배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현상을 지켜봅니다.

배호흡을 하는 동안 몸의 힘이 빠져있음을 알아차리면서, 자세/동작에 집중되어 있음도 알아차립니다. 근육의 이완정도, 스트레치 될 때 당기고 늘어나는 부위의 통증, 거친 감각이나 미세한 감각도 알아차려집니다.

⑤ 바닥에 닿아있는 부위(엉덩이/허벅지, 정강이/무릎, 발등/발가락, 손바닥 등등) 감각과 다른 부위의 감각들이 서로 다름도 알아차립니다. 들어 마시는 숨과 내 쉬는 숨에 따라서 알아차려지는 부위의 감각이 다름도 알아차려지면서 스트레치가 잘 될 때는 머물러 있는 부위의 감각도 없는 듯 사라지고, 호흡도 사라져 없는 듯하지만, 분명 호흡하고 있음도 압니다.

⑥ 스트레치가 잘 되고 있는 동안, 그 순간에 머물러 있을 때는 창밖에서 요란하게 들리던 자동차/오토바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옆에서 누가 뭐라고 말을 해도 잘 듣지 못합니다. 오르지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에만 집중되어 감각관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압니다.

⑦ 스트레치가 잘 안 될 때는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불만족이 생기고, 내 몸이지만 내 뜻대로 할 수 없음도 인지하게 됩니다.

⑧ 모든 것은 항상 하지 않는다. 변한다. 그리하여 조금씩 다리 찢기가 잘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은 스스로 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되어 잘되고, 잘 안 되는 경우는 그 원인과 조건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도 (원인과 결과)알게 됩니다.

⑨ 주말이나 공휴일, 혼자서 다리 찢기를 할 때는 감각관찰을 과거-미래-현재로 관찰하여 무상관찰 4단계를 적용하는 듯 진행이 되는, 수련생들과 함께 할 때는 시간의 여유도 없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함을 이해하면서, 그 마음의 여유가 뭔지? 자꾸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내용 비밀번호
이전글 :   감각을 보다
다음글 :   ccc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42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23 ccc   신규게시물 표시 아이콘 asdg 24.03.22 52
422 걷기명상을 걸으면서 발바닥 감각을 알아차리고   보월 24.03.03 60
421 지노 1위 선봉장~   이지웅 23.07.06 750
420 차명상 연수   자혜림 23.02.18 855
419 거울에 비친 것처럼   도경연 23.02.11 701
418 연꽃찻잔 삼매얻기 명상   김현아 23.01.28 683
417 일각다실 차명상   자비안 23.01.07 714
416 자비경선 걷기명상   혜명 22.12.31 707
415 사라짐이 관찰됨   옥호광 22.12.17 751
414 삼법인을 생각하다   명원행 22.12.10 733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