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행 일 지

2021년 8월 21일 성명 : 진 수 건

< 행경선, 좌경선>

집에서 수행을 하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시간을 할애를 못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행경선, 좌경선을 하다보면 거실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있고 중간 중간 막내가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해서 수행이 중간중간 끊혔습니다. 이것도 하다보니 행경선을 하다 막내가 말을 걸어오면 잠깐 받아주고 다시 이어가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수행을 방해하는 것은 거실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아이들 소리, 막내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일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잡념으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명상원에서 명상을 할때는 업무를 비롯 거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는데 집에서 하니 업무의 내용이 더 잘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계속 수행하다보니 적응이 되어 그냥 떠오르는 생각으로 알아차림하여 다시 발바닥으로 의식을 보냅니다. 아니 알아차림하면 저절로 발바닥 감각이 보여집니다.

< 경 선 >

걸으면서 온몸으로 의식을 확대하고 뒷머리 감각과 앞에 보이는 것과 한공간을 만듭니다. 온몸으로 의식을 확대하니 발바닥 감각이며 어깨에 맨 핸드폰 줄 감각, 바람이 불어와 살에 닿아 시원한 감각 모든 것이 동시에 알아차림이 됩니다. 이 감각을 일어남과 사라짐으로 봅니다. 감각의 변화가 알아차림 됩니다.

한공간을 이루며 걸어가면서 접촉되는 바람, 소리등의 연기를 체험하려 하니 잘 되지 않습니다. 상호의존의 연기 부분을 교재를 찾아 정리를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