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상 연수 후기.
춥지 않은 날씨에 감사함을 느끼며 수련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명상이 좋아 시작은 했는데 공부가 잘 되는 것 같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들지만 요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지운스님을 만나고 자비선사를 와서 수행할 수 있어 이 귀한 인연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도반들도 모두 수행하는 분들이라 말과 행동들이 모범이 되는 행을 하고 있어 본받을 만한 점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 복잡한 삶을 잠시 덮고 나를 시간과 모든 진리를 다시 한번 각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명상을 통해 자비심이 더 생기게 되었고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겼습니다. 어리석은 중생놀음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무상이고 실체가 없어 집착할 이유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다만 오랜 습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런 사실을 안 자체가 더 귀한 것 같습니다. 배운 이 공부를 조금이나마 주위 사람들에게 회향하며 살고자 합니다. 열심히 지도해주시는 마스터님, 자상하게 보살펴주는 수선화보살님, 항상 정성스런 공양해주시는 보살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분들의 노고에 어긋나지 않게 잘 정진하겠습니다. |